나경원 "선거는 과거에 대한 평가"

머니투데이 박성민 기자 | 2010.07.15 09:19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5일 "선거는 그 사람이 과거에 어떻게 했느냐의 평가지, 선거운동 기간에 어떻게 했느냐의 평가는 아니다"고 말했다.

나 위원은 이날 아참 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해 "비록 출마선언이 늦었고 선거운동 기간이 짧았지만 평소에 당을 위해 헌신했던 모습을 평가받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친정체제가 구축됐다는 평가와 관련, "안상수 대표가 친이(친이명박)계 핵심이긴 하지만 전당대회 내내 모든 후보들이 화합과 쇄신을 주장했다"며 "정두언 후보가 국정 농단의 이슈를 제기했듯이 앞으로 지도부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당청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CBS 라디오 '이종훈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도 친이·친박(친박근혜)이 몇 명 됐다고 해서 변화에 대한 거부냐, 요구냐를 판단할 수는 없다"며 "국정농단 이슈를 제시한 정두언 후보나 선수가 부족한 저에게 표가 많이 나온 것은 변화에 대한 욕구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계파 갈등의 해결책을 묻는 질문에는 "계파가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계파에 속함으로써 당의 이익이 아니라 계파의 이익을 앞세운 선택을 하는 것이 문제"라며 "공천 문제를 객관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박근혜 총리론'에 대해서는 "화합의 상징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정동반자로 같이 가는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도 "과연 지금 이 시기에 성사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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