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박근혜에 재보궐 선거 지원 요청할 것"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10.07.15 09:13
안상수 한나라당 신임 대표는 15일 "박근혜 전 대표에게 국정 협조와 재보궐 선거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친이(친 이명박)계와 친박(친 박근혜)계의 화합에 대해서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겠지만 시도하고, 또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정권재창출을 이뤄 선진국가로 진입하는 것이 한나라당의 사명"이라며 "이런 점에서는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는 공동 운명체"라고 강조했다.


정치인 입각 요구와 관련해서는 "지금은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할 때이기 때문에 정무적 기능을 가진 총리와 각료가 필요하다"며 "총리와 각료 3~4명을 정치인 중에 선택해달라고 대통령에게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참배 이후 방명록에 "국민과 함께 변화와 개혁, 화합과 상생의 정치로 한나라당이 새롭게 태어나겠습니다"라고 작성했다.

이날 참배에는 안 대표 외에 나경원, 정두언, 서병수 등 신임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당 소속 의원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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