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박근혜 총리직 수락 의사 물을 것"

머니투데이 박성민 기자 | 2010.07.15 08:44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15일 "박근혜 전 대표를 예방하고 총리직 수락 의사를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박 전 대표에게 당의 화합과 운영에 대한 조언을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표의 재보선 지원과 관련, "박 전 대표도 이제 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노력할 때가 됐다"며 "이번 재보선에서 당이 너무 큰 상처를 입지 않도록 도와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전반기에는 업적위주로 일을 하려고 했지만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 정무 감각을 지닌 한나라당이 국정을 주도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원내대표 시절의 강경한 이미지에 대한 우려에 대해 "원내대표 시절에는 워낙 강경한 야당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고 대척점에 서기도 했다"며 "국회는 원내대표가 하는 것이고 (이제) 당 대표를 맡았으니 국정 전체와 당무를 살피는 상생의 정치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전당대회 동안 불거진 네거티브 경쟁과 관련, "제가 아무래도 피해를 많이 입었기 때문에 제가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모두를 포용하고 같이 나아가겠다"며 "저의 부족한 점을 이해해 달라고 호소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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