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파장, 지방채 가격 하락시 "매수"-메리츠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10.07.15 08:17
메리츠증권은 성남시가 지급유예(모라토리엄) 선언을 한 후 지방채와 공사채의 가격 하락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15일 밝혔다.

민동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방정부 채무의 최종 책임자는 바로 국가이고 국가부채가 과중하지 않기 때문에 지자체 채무에 대한 지급보증 능력이 충분하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그는 한국의 국가부채의 경우 2009년 말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23.5% 수준으로 미국의 52.9%, 캐나다75.4%, 독일 72.1% 보다 양호하기 때문에 지방정부의 채무에 대한 지급보증 능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민 애널리스트는 "또한 이번 지급유예 선언에는 정치적 성격도 가미돼 있기 때문에 그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심리적 요인에 의한 지방채 및 공사채의 가격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방정부 및 공사들의 재정 건전성과 정부의 지급보증 능력이 악화된 것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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