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19일 해외법인장 회의 개최"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10.07.14 18:46

하반기 경영전략 논의

현대·기아자동차는 오는 19일 하반기 경영전략 수립을 위해 하반기 해외법인장 회의를 개최한다. 현대·기아차는 매년 상·하반기에 해외 법인장 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14일 "오는 19일 해외 법인장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며 "연례적인 회의로 하반기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번 해외법인장 회의를 정몽구 회장이 직접 주재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자동차업계는 현대·기아차가 하반기 판매목표를 상향 조정할 것인지 여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에 주요 경쟁업체들과는 달리 다양한 인센티브를 내놓지 않았다. 외형성장 보다는 내실 위주의 영업전략을 펼쳐 온 것. 하지만 이 때문에 시장점유율이 일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하반기 판매목표를 상향 조정하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내놓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좀 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외법인장 회의에서는 해외 현지공장 건설에 대한 점검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오는 9월부터 러시아 공장 가동에 들어가고 중국 제3공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해외시장 여건을 점검해 중국 제3공장은 물론 브라질 공장 착공 시기도 이번 해외법인장 회의에서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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