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농업銀, 15일 상장 앞두고 기대감 '팽배'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0.07.14 19:03

"상장 첫날 6% 상승... 뱅크오브차이나 제칠 것"

오는 15일 상하이 증시에 상장하는 농업은행(ABC)의 주가가 뱅크오브차이나(BOC)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가 시장전문가를 조사한 결과 농업은행의 주가가 상장 첫날 6%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업은행의 상하이 증시 공모가는 지난 7일 2.68위안으로 결정됐다. 또 16일 상장하는 홍콩증시의 공모가는 3.2홍콩달러로 결정됐는데 이에 따라 농업은행은 양 시장에서 192억1000만달러를 조달할 전망이다.

여기에 전체 공모주의 15%를 초과발행할 수 있는 초과배정옵션(overallotment option)를 행사할 경우 기업공개(IPO) 규모는 최대 221억달러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는 사상최대 IPO로 기록된 중국 공상은행(ICBC)의 2006년 기록을 깨는 것이다.


농업은행의 상하이 증시 공모가는 2010년 1주당 순자산의 1.55배다. 이는 ICBC의 1.82배나 중국 건설은행 1.77배보다는 낮은 것이며 뱅크오브차이나의 1.51배보다는 높은 것이다.

농업은행의 홍콩 공모가도 3대 중국 국유은행들의 주가보다 17% 할인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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