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3일 오후 5시 홀로 부산 해운대 S호텔에서 투숙해 다음날인 14일 오후 1시께 이 호텔 22층에서 4층에 위치한 수영장으로 뛰어내렸다.
해운대경찰서 중동지구대 측은 이날 오후 1시40분 "박씨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오전 11시20분부터 대치하다가 오후1시께 뛰어내렸다"며 "물이 채워진 풀로 뛰어내려 투신직후 숨이 붙어있었으며 현재 부산 해운대백병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투숙한 방에서는 "며칠 전 헤어진 여자친구 때문에 자살한다"는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인터넷 자살 사이트에 접속한 기록도 있는 것으로 보아 충동 자살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현재 박씨의 가족은 경찰의 연락을 받고 해운대백병원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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