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F1' 경주대회, 100여일 앞으로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10.07.14 13:32

서킷공정률 82%...교통과 숙박, 운영 등 대회준비에 박차

↑2010 F1 유럽그랑프리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이벤트인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치러질 예정인 코리아 F1은 오는 10월 22일 연습주행을 시작으로, 23일 예선, 24일 결승 레이스의 3일 일정으로 개최된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의 공정은 현재까지 총 82%를 돌파한 상태다. F1 한국대회 운영법인인 KAVO 측은 서킷의 건축부문만 따지면 88% 공정율을 넘어서 막바지 작업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8월 초에는 FIA(국제자동차연맹) 실사단의 검수도 완료될 예정이다.

관람객을 위한 준비작업도 가시화되고 있다. KAVO와 F1조직위원회는 관광객의 안전한 수용을 위해 환승 주차장 및 셔틀버스 운영, 도심으로부터의 접근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KTX 연장운행도 실시하는 등 입체적인 교통대책을 수립했다.

또한 관람객들의 숙박을 돕기 위해 24시간 숙박정보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F1 호텔 운영요원'을 양성 배치하는 등 해외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호텔식 서비스 도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장내 레이스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자동차경주협회는 이미 1000명의 오피셜(진행요원) 선발을 완료한 뒤 이번 주말까지 4차례에 걸친 교육을 실시해 원활한 운영을 위한 인력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F1조직위원회는 오는 16일 F1 개최 D-100일을 앞두고 사흘 동안 서울과 목포, 광주 일대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펼친다. 17일 광주 금남로와 목포 평화광장을 잇는 구간에서 300여대의 자동차가 동원된 카퍼레이드가 펼쳐지고 18일에는 250대 가량의 차량이 참가하는 드래그 레이스가 전남도청 앞 도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영조 KAVO 대표는 "한국 그랑프리는 올림픽, 월드컵의 성공에 이어 전 세계에 우리나라의 국력을 과시할 또 한번의 기회"라며 "100일을 앞둔 시점에서 준비과정에 박차를 가해, 세계 팬들이 극찬하는 성공 대회로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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