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키보드용 식판', 한국인 작품이었어?

머니투데이 배소진 인턴기자 | 2010.07.14 12:09
미국 허핑턴포스트가 최근 '왜 미처 이걸 생각 못했지? 내가 먼저 생각했을지도 모르는 발명품 14가지'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을 소개해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네티즌들이 꼽은 가장 유용할 것 같은 상품은 부엌용 손가락 보호대. 아마존닷컴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 제품은 칼로 야채 등을 다듬다 손가락을 베는 것을 완벽하게 보호하기 위해 스테인리스 철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실제 사용해 본 사용자들은 "손가락이 다 안 가려진다"며 불평했다.

한쪽 팔을 베고 잠을 청하는 사람을 위한 메모리폼 베개도 좋은 평을 받았다. 이 베개는 한 밤중에 팔에 쥐가 나서 깨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팔을 집어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네티즌들은 "그 동안 팔을 베고 자다 근육통이 생겼다"며 "옆으로 자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평가했다.

바쁜 직장인들이 컴퓨터 작업을 하면서도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고려한 '키보드용 식판'은 아직 시판되지 않은 시험품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좁은 공간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 "더 이상 키보드가 음식물로 끈적이지 않을 것 같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세계적인 사무용 가구 회사 스틸케이스에 근무 중인 한국인 디자이너 공덕영 씨의 아이디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병따개를 장착한 리모콘과 문 쪽으로 90도 회전이 가능한 차랑용 시트도 실용성 부분에서 네티즌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