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전령사 '아이폰3GS', 100만대 넘어설까?

머니투데이 뉴시스  | 2010.07.14 10:08

지난해 11월 국내에 출시돼 스마트폰 대중화의 전령사 역할을 한 '아이폰3GS'가 국내에서 100만대 판매량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T에 따르면 아이폰3GS는 현재까지 약 82만대가 판매됐다. 아이폰3GS(16기가·32기가)는 지난달 아이폰4 출시 계획과 함께 생산을 중단하면서 100만대 판매 돌파가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보급형 제품이 새롭게 출시되면서 변수로 등장했다.

지난 13일 KT는 아이폰3GS의 8기가바이트(GB)모델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폰3GS 모델은 새 운영체제(OS)인 iOS4를 탑재해 멀티태스킹, 통합폴더기능, 전자책 ‘아이북스’, 통합 이메일, 기업용 보안강화, 온라인 게임지원, 광고플랫폼 '아이애드' 등 7가지 새로운 성능을 갖췄다.

또한 기존의 제품에 비해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의 가격은 67만1000원. 24개월 약정으로 월 4만5000원(i라이트요금제) 정액 요금에 가입했을 때 소비자부담금은 12만1000원이다.

이를 24개월로 나눠 단말기 요금을 부담하면 한 달에 약 5000원을 내는 셈.


KT는 아이폰4 출시에 앞서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3GS 판매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KT 관계자는 "아이폰 3GS(8GB) 모델은 타 스마트폰 대비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30~40대 직장인이나 10~20대 학생층에게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이폰3GS 8GB 모델의 판매 속도에 따라 100만대 달성 여부가 결정된다. KT는 아이폰4 출시 이후에도 이 제품을 계속 내놓을 계획이며, 초기판매 반응에 따라 물량을 조절할 방침이다.

다만 아이폰4 출시를 앞두고 있고 최근 갤럭시S의 인기도 높아 아이폰3GS의 100만대 판매 달성이 녹록치는 않을 전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새로운 스마트폰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아이폰 3GS의 100만대 판매는 사실상 어렵지 않겠냐는 전망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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