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는 이번 공장 건설에 1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며, 내년 2분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3기의 DNT 공장에서 생산하던 18만톤을 포함해 연간 24만톤의 DNT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휴켐스는 제4공장에서 생산한 DNT 전량을 10년간 KPX화인케미칼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800억원의 연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DNT는 자동차, 가구, 신발, 합성피혁 등 폴리우레탄의 주요 원료로 중국의 소비재시장 호황에 따라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에선 휴켐스가 독점적으로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이번 증설로 정밀화학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확립하는 계기가 되며, 국내 화학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켐스는 지난 2002년 남해화학과의 기업분할을 통해 신설된 회사로 DNT, 질산 등 정밀화학 핵심소재를 생산해 연간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통해 국내 온실가스 감축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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