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최우수 R&D상에 '증용량 가공송전선'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10.07.14 09:06

연구개발상 시상식.. 단 기간 시스템 구축 가능한 장점 높게 평가

LS전선(대표 구자열)은 지난 13일 LS타워에서 손종호 사장과 조준형 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년간 연구개발(R&D) 결과를 평가 및 시상하는 'LS전선 연구개발상 시상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R&D 성과 가운데 '갭(GAP)형 저이도 증용량 가공송전선'이 초우수상을, LCD용 친환경 와이어'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은 FTTX용 광케이블 패키지와 '엑스웨이 부스닥트, UPC 저산소동 선재'가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갭형 저이도 증용량 가공송전선'은 알루미늄 합금을 도체로 사용, 송전탑과 선로를 추가하지 않고 기존 전선을 대체함으로써 2배의 전력을 송전할 수 있어 짧은 시간 내 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이 전선의 사업화에 성공하며 해외 인정 시험에 합격하고 국내외에서 관련 특허(3건)도 취득했다. 앞서서는 쿠웨이트 전력청이 발주한 390억원 규모의 400kV급 프로젝트도 수주했다.


LCD용 친환경 와이어는 패널의 전원공급 및 접지용으로 쓰이는 제품으로 '안티몬'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제품이다. LS전선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39%에 달한다.

손종호 사장은 "이번에 우수한 점수를 받은 과제들은 초기부터 철저한 시장 조사와 고객 밀착형 연구를 통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지향형 R&D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은 신기술 및 신제품에 대한 보상을 통해 연구개발을 활성화시키고 연구개발 인력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2005년 이후 매년 이 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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