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1,50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6.2% 감소한 16억원으로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시현하였다.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의사들이 쌍벌제 도입에 대한 반감을 국내 상위제약사의 처방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표출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의원급시장에서 제네릭(복제약)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한미약품이 매출감소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한미약품은 2분기에 의원급시장에서 전년대비 16% 감소한 실적을 시현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다만 한미약품이 하반기에 점진적으로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2010년 하반기에는 비만치료제 슬리머, 항혈전제 피도글의 해외수출 실적 본격화와 쌍벌제 여파에 따른 내수부문 매출 감소영향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돼 점진적인 실적회복세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개발중인 신약과제들의 해외업체와의 제휴 및 개량신약의 해외시장 진출 등의 성과가 하반기에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돼 분할후 한미약품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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