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363억엔 사무라이채권 발행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10.07.13 15:05
IBK기업은행은 13일 363억 엔(미화 4억 달러) 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번 사무라이본드를 △312억 엔 규모(2년 만기, 1.70%) △51억 엔 규모(3년 만기, 1.79%)로 각각 발행했다. 모두 고정금리 기준이다.

이는 엔화스왑금리에 각각 120bp, 125bp를 가산한 수준이다. 지난 6월25일 발행한 산업은행 사무라이 채권의 유통금리와 비슷하다.


이번 발행은 지난해에 비해 금리와 규모 면에서 진일보한 발행성과를 거둔 것이란 평가다. 유럽 발 재정위기 등 열악한 대외환경에도 한국 경제의 견실한 성장세와 기업은행의 투자 안정성을 보수적인 사무라이채권 기관투자자들도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해외채권 발행은 천안함 사태에 따른 안보위기로 한국 투자를 사실상 중단한 일본 동경 소재 생명보험사 등 대형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는 점, 그리고 금융위기 이후 한국 발행 물 중 최대 규모로 발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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