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서울시의회 의장단 선출··· 공식 출범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0.07.13 14:45

의장에 민주당 허광태 시의원, 부의장은 민주·한나라 1명씩

제8대 서울시의회가 13일 개원식을 열고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개원식에 앞서 이날 오전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민주당 허광태 의원(양천3)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부의장에는 민주당 양준욱 의원(강동3)과 한나라당 진두생 의원(송파3)을, 운영위원장에는 민주당 김명수 의원(구로4)을 각각 선출했다.

무기명 투표로 실시된 의장선거에서는 재적의원 114명 중 108명이 투표에 참여, 허 의원이 101표를 얻어 의장으로 당선됐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양 의원이 112명 중 108표를 얻었고 진 의원은 96표를 득표했다.

앞서 민주당 김명수 대표의원과 한나라당 김진수 대표의원은 대화와 타협, 상생의 정신에 입각해 의회를 운영하고 한나라당이 제8대 의회 초반에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9석 중 2석을 갖는 내용의 의장단 구성안에 합의했다.

양 당은 또 상임위마다 한나라당 의원 2~4인씩을 배정하고 상임위 부위원장은 교섭단체별로 1인씩 배정하기로 했다. 서울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 이어 오후 2시30분 서울광장에서 개원식 겸 시민의 소리 'U-신문고'비전 선포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 및 상임위원장 선거는 오는 15일에 있을 예정이며 16일부터 위원회별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서울시의회는 총 114명의 의원 중 민주당 의원 79명(69.3%), 한나라당 27명(23.7%), 무소속 8명(전원 교육의원)으로 구성됐다.

허광태 시의회 의장은 "서울시의회를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도록 선택해주신 시민들의 뜻을 깊이 새겨 시민 곁으로 한발 더 다가가겠다"며 "서울광장을 시민에게 돌려드리고 친환경무상급식을 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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