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정책실장 내정자는 누구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10.07.13 13:49

공정위장-국세청장 거친 대표적 'MB맨'

청와대 정책실장 내정자로 13일 알려진 백용호 국세청장(사진)은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과외 교사'로 통한다.

이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잘 꿰뚫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통령의 신임도 두터워 개각마다 하마평이 끊이지 않았다.

백 청장은 지난 2006년 7월부터 바른정책연구원(BPI)을 이끌면서 이 대통령을 위한 대선 공약 개발을 주도했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도 참여하는 등 이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

지난 2008년 현 정부 초기내각에서 공정거래위원장을 맡아 출자총액제한제도 등 기업 규제를 완화하는 한편으로 법을 위반한 기업에 대해서 강력한 제재를 추진하기도 했다. 특히 조직 관리력과 업무추진 능력 등에서 공정위 직원들의 평가도 후했다.

지난해 7월에는 청장의 잇단 불명예 퇴진으로 혼란에 빠진 국세청에 '구원투수'로 투입돼 청탁 근절 등 인사개혁을 진두지휘하며 '조용한 리더십'으로 순항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백 청장은 충남 보령 출신으로 중앙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뉴욕주립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약력>
△54세 △충남 보령 △중앙대 경제학과 △미국 뉴욕주립대 경제학 박사 △경실련 국제위원장 △여의도 연구소 부소장 △삼성경제연구소 객원 연구위원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 △제14대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제18대 국세청 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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