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정두언 후보측에 단일화 역제안"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10.07.13 13:18
한나라당 당권에 도전하는 김성식 후보가 13일 "중립·개혁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의 국정성공을 위해서도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도, 그 동안 어떤 계파에 속하지 않고 청와대에 할 말을 해 온 초계파쇄신대표가 당의 중심에 들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짝퉁쇄신, 짝퉁화합, 줄세우기를 당당히 거부해야 한다"며 자신만이 화합과 쇄신을 이뤄낼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 "당선되자마자 1년 안에 한나라당의 쇄신과 화합의 감동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온 몸을 불사를 것"이라며 "그것이 안 된다면 최고위원직을 던지겠다는 각오로 당의 환골탈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두언 후보와 남경필 의원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3자 단일화 제의가 있었지만, 국민이 감동하는 단일화가 되려면 계파 갈등에 앞장섰던 정 후보가 살신성인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역제안해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두 후보의 단일화로 중립 지역의 대의원들이 '선택이 편해졌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유일한 초계파 쇄신 후보이기 때문에 정 후보와 단일화한 남 후보의 (지지) 표를 흡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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