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10년·20년후 세계적녹색기업 탄생해야"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 2010.07.13 11:11

기술소재수입·조립해 수출,녹색성장시대 맞지않아-녹색성장보고대회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들이 녹색분야에 투자해 10년, 20년 후에는 세계적인 중소기업, 대기업으로 탄생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서 "앞으로 녹색성장 시대에서는 새로운 기업들이 많이 탄생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중소기업, 중견기업들이 (녹색성장에) 참여하는데 여러 가지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모든 나라들이 한국이 녹색성장 분야에서 법을 만들고 추진하는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지만 우리가 구호만 거창하게 부르짖고 실제 투자와 기술개발은 다른 나라가 할까봐 걱정이다"며 "녹색성장 시대에는 (우리가) 원천기술을 만들어내고, 우리의 기술과 우리의 소재를 갖고 만들어내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대기업이든 어떤 기업이든 기술과 소재를 수입해서 조립해서 수출하는 것은 녹색성장 시대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기술과 관련된 모든 소재를 개발해서 우리가 녹색성장 시대에서 100% 우리의 기술을 갖고 세계 시장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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