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국제 특허분쟁 승소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0.07.13 11:20

美플렉시스 오하이오 연방법원에 소송제기...6년간 3번 모두 승소

금호석유화학이 미국 기업이 제기한 국제 특허분쟁에서 승소했다.

금호석화는 13일 세계 최대 고무화학약품 기업인 미국 '플렉시스 아메리카 엘피'사(社)가 오하이오주 연방법원에 제소한 고무 산화방지제 제조 특허권 분쟁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금호석화측은 "지난 6일 오하이오 연방법원의 사라 리오이 판사가 '플렉시스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비침해 약식판결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판결로 플렉시스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두 번에 걸쳐 제기했던 소송을 포함해 지난 6년간 미국에서 제기된 고무 산화방지제 특허권 분쟁에서 세 차례 모두 승소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미국 거대 기업을 상대로, 특히 플렉시스의 본사가 위치한 오하이오주 연방법원에서 일궈낸 승리"라며 "그동안 특허권 분쟁으로 미국 진출에 제약을 받았던 정밀화학 사업부문의 주력제품인 고무 산화방지제(6PPD)의 영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수의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도 금호석화의 6PPD를 함유한 타이어를 미국에 판매하는데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게 됐다"며 "특허소송을 다시 제기한다 하더라도 더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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