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32.5억弗 채권 발행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0.07.13 07:51
세계 2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오라클이 최근 3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발행 채권은 두 종류로 수익률 3.875%의 10년 만기 채권은 10억 달러 어치를 발행했으며 수익률 5.375%의 30년 만기 채권은 22억5000만 달러 어치를 발행했다.

두 채권의 동일 만기 미 재무부 채권과의 수익률 프리미엄은 각각 85bp, 140bp다.

오라클의 이번 채권 발행은 지난해 6월 선마이크로시스템을 인수하기 위해 45억 달러 어치의 채권을 발행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오라클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의 상환 등에 쓸 계획이다.

데이브 노보셀 지미크레디트 애널리스트는 "오라클은 기업 인수 기회가 있을 때를 대비해 많은 현금을 손에 쥐고 있고 싶어 한다"며 "이번 채권 발행은 오라클의 자본 구조에 보다 많은 유연성을 안겨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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