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병역기피 아니다"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10.07.12 17:36

"몸 아파서 훈련 마치지 못한 것"

안상수 한나라당 의원이 12일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고시 합격 후 법무관에 지원했지만 몸이 아파서 훈련을 마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대표 후보 중 한 명인 안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군 문제는 이미 총 5번의 검증을 거쳤다"며 "검사로 임용될 때, 국회의원 4번 하는 동안 선거 때마다 국민의 검증을 거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형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이고, 제 아들은 둘 다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치는 등 군 문제에 관한한 충실한 집안"이라며 "어찌됐든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항상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 측은 고시공부 때문에 입대가 늦어졌고, 1977년 무관후보생으로 편입됐지만 신체결함으로 인해 부득이 보충역으로 편입됐다고 해명했다. 안 후보는 1978년 고령으로 소집면제 처분을 받았다.


안 후보 측은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한 홍준표 후보를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소했다. 더 이상 문제 삼을 소지가 없는 건임에도 불구하고 홍 후보가 사실을 왜곡하고 있어 '한나라당 당규 대표최고위원 및 최고위원 선출규정 제39조(금지되는 선거운동) 7항'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안 후보 측은 "당 선관위는 홍 후보 측의 무차별적 흑색선전에 대해 시정명령이라는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보다 엄중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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