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퀸', 뮤비 이어 곡도 짜깁기·표절시비

머니투데이 배소진 인턴기자 | 2010.07.12 15:09
지난 8일 정식 공개된 손담비의 세 번째 미니앨범 '더 퀸(The Queen)'을 놓고 잡음이 그치지 않고 있다.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가 한 미국드라마와 비슷하다는 점이 지적된 데 이어 해외 유명 여가수들의 노래를 표절한 것 같다는 의견도 잇따랐다.

네티즌들은 '더 퀸'의 타이틀곡 '퀸(Queen)'이 "처음 들어본 것 같지 않고 어딘지 익숙하다"는 반응들이다. 미국의 유명 여가수인 케샤(Ke$ha)의 히트 곡 ‘틱 톡(Tik Tok)(2009)'이 떠올랐다며 표절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놨다.

특히 두 곡의 전주부분에서 멜로디와 반주 코드가 비슷하다는 것이다. '틱 톡'과 '퀸'을 하나로 편집한 영상을 들어본 네티즌들은 "정말 절묘하게 비슷하다", "'틱 톡'의 리믹스 버전이냐"는 등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호주 섹시 가수 카일리 미노그(kylie minogue)의 'love at first sight(1888)', 힐러리 더프(Hilary Duff)의 'wake up(2005)',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의 'Permanent December(2010)'도 '퀸'의 비교대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한 곡을 만들 때 여러 곡을 짜깁기해서 교묘하게 표절 시비를 피한 것이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 곡은 공개된 지 하루만인 9일 인터넷 게시판을 중심으로 뮤직비디오가 미국드라마 '앨리스(Alice)'와 유사하다는 의심을 받았다.

2009년 미국 드라마 채널 'Syfy'를 통해 방송된 2부작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한 네티즌이 뮤직비디오와 드라마의 유사 장면을 각각 캡처해 비교한 이미지를 올리면서 표절시비는 더욱 불거졌다.

한편 "이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화려하게 컴백한 손담비는 1주일도 채 되지 않아 뮤직비디오와 노래 표절 의혹에 이어 MR제거 음원이 공개돼 혹독한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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