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사업 수주 총력, 워크아웃 조기 졸업"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0.07.27 17:06

[건설사 파워엔진<10>]금호건설 토목·플랜트사업본부

↑장해남 금호건설 토목·플랜트사업본부장

"금호건설이 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중요한 시기에 토목·플랜트 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영정상화 계획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3년 내에 워크아웃 조기졸업이 가능합니다. 그 중심에 우리 본부가 있을 겁니다."

장해남 금호건설 토목·플랜트사업본부 총괄본부장(전무·52)는 힘있게 경영 정상화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영업총괄 담당으로 주택 경기 하락과 그룹 유동성 위기 속에서도 공공수주 1조를 달성해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금호건설은 올 초 토목본부와 녹색산업분야를 담당하는 영업플랜트본부를 통합해 토목·플랜트 사업본부를 출범했다. 워크아웃으로 인한 수주 어려움 속에서도 기존의 강점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며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토목 분야에선 금호건설만의 특화된 시공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공항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장 본부장은 "공항 관련 사업은 물론 해상교량 및 지하철공사 등에서 그간 축적된 실적 및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수주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성장 동력으로 환경·녹색사업 분야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장 본부장은 1988년 KAIST에서 '환경공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줄곧 환경 분야에 근무하며 실무와 이론을 두루 갖춘 대표적 전문가로 꼽혀왔다. 현재 사내 기술연구장을 겸직하면서 저술과 강연 등 다방면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 본부장은 "우리가 강점을 가진 하수도 분야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지자체 별로 추진 중인 '환경 에너지타운'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며 "이와 연관한 청정개발 체재 사업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랜트 분야에선 기존 석유화학 뿐 아니라 복합화력 및 원자력 발전시장에도 본격 진출해 이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토목·환경·플랜트의 다양한 직종 인적구성을 가지고 있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고 연구소를 본부 내에 두고 있어 자체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장 본부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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