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후원하는 소녀 '손편지' 감동

머니투데이 박민정 인턴기자 | 2010.07.12 14:30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편지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정 부회장은 "반가운 편지가 도착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편지 한 통을 사진찍어 올렸다. 정 부회장이 후원하는 '디딤씨앗통장'의 도움을 받는 소녀가 6월24일자로 보낸, 연필로 또박또박 쓴 편지 한 장이다.

편지 내용에는 "만나기 전에 후원자 님이 어떻게 생겼는지 눈은 아름다운지 코는 어떨지 입은 어떻게 생겼는지 키는 큰지 안 큰지 궁금했다"며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을 궁금해 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토요일 점심에 만나니 멋있었어요. 점심밥을 먹으며 이야기도 같이 나누고,사진도 찍고 참 즐거웠어요"라고 쓴 것으로 보아 함께 점심을 먹은 후 감사편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소녀는 "이 다음에 크면 저도 후원자님처럼 키가 훌쩍 크겠지요.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돕고 싶어요. 후원자님을 생각하며 제 꿈을 포기 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갈께요"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디딤씨앗통장은 보건복지부에서 2007년 4월부터 추친된 아동발달지원계좌다. 아동의 보호자나 후원자가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국가(지자체)에서도 같은 금액을 적립해 줌으로써 아동이 만 18세 이후 준비된 사회인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돕는 아동자립 프로젝트다. 시설보호아동, 가정위탁보호아동, 소년소녀가정아동, 공동생활가정아동, 장애인시설아동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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