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은 "전세계 모바일인터넷 가입자수가 지난주 50억명을 돌파했다"며 "이는 인도, 중국을 포함한 신흥시장의 모바일인터넷 수요증가가 주요인으로, 무선인터넷 발전의 의미있는 이정표"라고 12일 밝혔다.
전세계 모바일인터넷 가입자수는 지난 2000년 7억2000만명에 불과했다. 이는 현재 중국의 모바일인터넷가입자수 보다 적은 수치다. 에릭슨은 "매일 전세계에서 200만명이 모바일인터넷에 추가 가입하고 있다"고 에릭슨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3억6000만명으로 집계된 모바일브로드밴드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브로드밴드는 3세대(G) 이상 고속의 모바일인터넷서비스를 의미한다.
에릭슨은 "3G 이동통신가입자수는 이미 5억명을 넘어섰다"며 "2015년까지 모바일 브로드밴드 가입자수는 34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에릭슨은 "지난해 12월 최초로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보이스 데이터 사용량을 초과했다"며 "향후 10년 내에 500억개의 기기가 네트워크에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욘 알든 에릭슨코리아 사장은 "한국에서도 모바일 인터넷 가입자가 이미 3000만명을 넘어섰고, 5년 후에는 모바일 데이터 시장이 통신사 매출의 90%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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