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株, 금리인상 소비심리에 부담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10.07.12 08:20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12일 유통업종에 대해 "기준금리 인상으로 가계 이자부담이 늘고 자산 디플레 압력이 커지면서 단기 소비심리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영상 연구원은 "이번 금리인상이 지난 2000년 이후 금리 인상 때와 다른 점은 부동산 가격 하락국면에서 대출이자율이 상승함으로써 자산디플레 압력을 높인다는 점"이라며 "결국 하반기 고용시장의 추가 개선 정도와 부동산 가격의 연착륙 여부가 여전히 향후 소매업황에 중요한 이슈로 남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가 측면에서는 그동안 금리 상승이 경기확장 국면에서 주로 이뤄진 데 반해 이번에는 경기 하강국면에서 발생했다는 점이 다르다고 분석했다.

경기선행지수가 상승하는 경기확장기 유통업 주가는 단기 하락 후 추세적으로 올랐지만, 지금과 같은 경기 하강기에는 단기 조정 후 전고점을 상회하기는 힘들다는 설명이다.


민 연구원은 "수출주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 모멘텀으로 주가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미 5월말 이후 시장대비 수익을 냈던 만큼 추가적인 모멘텀을 보유한 업체에 한해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목으로는 하반기 매장 확대 및 자회사 기업공개에 따른 자산가치 재평가 모멘텀이 있는 현대백화점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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