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주공2단지, 시공사 선정 또 무산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0.07.11 18:57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 2단지의 시공사 선정 총회가 다시 무산됐다.

11일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10일 예정됐던 시공사 선정 총회는 법원의 총회개최금지 가처분 결정으로 열리지 못했다.

고덕주공2단지는 지난 5월 개최된 총회에서 참석인원이 과반수에 못 미쳐 시공사 선정이 불발됐다.

당시 GS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무상지분율 137%), 대림산업(133%), 코오롱건설(132%) 등이 참여했지만 조합원들이 인근 고덕6단지보다 무상지분율이 낮다는 이유로 시공사 선정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이후 조합이 2개 이상 건설사의 컨소시엄 입찰 금지 지침을 정하면서 지난달 현대건설(160%)과 현대산업개발(154%) 두 업체가 무상지분율을 높여 참여했다.


하지만 일부 조합원이 총회개최 절차에 법적인 하자 등을 제기하면서 법원은 시공사 이번 선정총회 금지 판결을 내렸다.

고덕주공2단지는 9월 말까지 시공사를 선정하지 않으면 오는 16일 시행되는 공공관리제 지침에 따라 시공사를 선정해야한다.

고덕주공2단지 조합원은 "앞으로 신임 조합장, 직무대행자 선임 문제, 법원의 시공사 선정 총회 허가가 남아있고 지난 5월 해임된 전 조합장과 이에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와 갈등을 해결해야해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될 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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