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골' 뮐러, 3~4위전 '맨 오브 더 매치'

공동취재단  | 2010.07.11 07:36

[머니투데이/OSEN=박린 기자] '전차군단' 독일 축구 대표팀의 토마스 뮐러(21, 바이에른 뮌헨)가 3, 4위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독일(FIFA랭킹 6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3, 4위전 우루과이(16위)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특히 뮐러는 이 날 4-2-3-1 포메이션 가운데 우측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전반 21분 바슈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 뮌헨)의 중거리슛이 골키퍼 맞고 흐른 볼을 쇄도해 오른발 인사이드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뮐러는 이 날 90분 동안 10.637km를 뛰며 패스 45개 중 23개를 성공시켰고 슈팅 3개를 연결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남아공월드컵에서 후반 개시와 함께 시작돼 종료 때까지 온라인을 통한 팬들의 투표로 각 경기마다 최우수선수 한 명을 선정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 경기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로 뮐러를 뽑았다.

뮐러는 경고 누적으로 스페인과 4강전을 제외하고 전 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으로 공격을 이끌며 예봉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로써 뮐러는 최종 3인 후보에 오른 안드레 아예우(가나, 4경기 0골)와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멕시코, 4경기 0골)를 제치고 베스트 영 플레이어상 수상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만약 뮐러가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차지한다면 독일의 2연패다. 지난 대회에서는 루카스 포돌스키(25, 쾰른)가 이 상을 차지한 바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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