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남경필 단일화, '여론조사 금지'에 난항?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10.07.10 21:57
한나라당 선거관리위원회가 10일 남경필-정두언 후보측에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한나라당 11차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에 대해 "당규(대표최고위원 및 최고위원 선출규정) 제 39조 9호(여론조사금지 등)에 따라 시정명령을 결정하고 즉각 중지토록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당규에 따르면 선거운동을 할 때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게시·배포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이에 따라 남 후보와 정 후보의 단일화 작업은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두 후보는 지난 9일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 두 후보가 밝힌 후보단일화 방식은 대의원 70%와 일반 국민 30%의 비중으로 여론조사를 통해 지지율이 높게 나온 후보를 선택하는 방법이다.


두 후보 측은 당장 여론조사를 중단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당 선관위는 일부 후보 측이 대의원을 상대로 회식자리를 가진 것과 관련 이군현 의원과 최형용 전 동작구 의원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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