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푸조, 中 장안자동차와 합작…亞 공략 박차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0.07.09 19:24
프랑스 최대 자동차기업 푸조-시트로앵이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푸조는 9일(현지시간) 중국의 장안자동차와 합작, 시트로엥 DS를 2012년에 중국 시장에 내는 한편 합작사를 통해 새로운 자동차 브랜드도 출시하기로 했다.

펠리페 바랭 푸조 CEO와 장안자동차 지주사인 중국남방공업(사우스인더스트리)의 후 빈 회장은 이날 파리에서 50대 50으로 합작사를 세우는 내용의 조인식을 가지고 이같이 밝혔다.

양사는 장안자동차의 선전 공장에 12억달러를 추가 투자, 생산능력을 연간 20만대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푸조-시트로앵은 프랑스 최대이자 폭스바겐(독일)에 이어 유럽 2위의 자동차기업. 하지만 중국 시장에선 지난해 점유율 3.4%에 그쳤다. 같은 기간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중국 자동차시장의 16.3%, 폭스바겐은 13.5%를 각각 점유해 푸조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푸조는 앞서 지난 7일 인도 남부의 안드라 프라데시주에 연간 생산능력 10만대의 공장을 짓기로 했다. 세계에서 3번째로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의 자동차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중국과 인도 내수시장에 적극 진출해 아시아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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