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제작진 "데이브 학력은 참조사항일뿐"

머니투데이 유현정 기자 | 2010.07.09 17:32

EBS '스타잉글리시' 제작관계자가 진행자인 데이브(한국명 이선민)의 학력부풀리기 논란과 관련, "프로그램 진행상 학력은 참조사항일 뿐"이라고 9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스타잉글리시'는) 엔터테인먼트 쪽 요소가 강하며 학력보다는 진행능력자체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거짓말이나 문서위조가 문제가 되는 것이지 이 정도는 중요한 일이 아니라고 본다"며 "지금 일고 있는 논란은 조직적인 안티세력이 움직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파문에 대해서는 "2년 전 데이브가 EBS에 제출한 개인이력카드에 '석사재학중'이라고 입력이 돼있었지만 홈페이지에는 '석사'로 잘못 기재됐다"며 "최근 문제가 돼 본인 동의하에 검증 중에 있다"고 했다.


또 홈페이지 학력정보를 수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삭제를 하라고 윗선에서 지시가 내려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데이브의 거취문제와 관련 "현재로서는 조치를 할 것도 없고 그만두게 할 이유도 없다"고 답변했다.

현재 EBS는 대학교육협의회에 데이브의 학사과정(브라운대 경제학과)에 대한 검증을 요구한 상태다. 또 대학원(컬럼비아대 국제금융학 석사과정) 검증과 관련, 데이브 본인이 해당 학교에 공식서류를 요청한 상태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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