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정보 바탕, 데이브 학력수정 요청 '봇물'

머니투데이 배소진 인턴기자 | 2010.07.09 17:21
주요 포털 사이트에 타블로 형 데이브(한국명 이선민, 38)의 학력정보를 수정해달라는 네티즌들의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

네티즌들은 카페나 커뮤니티 게시판에 "내가 포털에 수정요청을 했다"며 자신이 직접 포털 측에서 받은 답변을 캡처해 올리고 있다.

9일 오전 한 네티즌은 "이선민씨가 출연 중인 EBS '스타잉글리시'란 프로그램이 있는데 EBS의 사장이 직접 자체적으로 이선민씨의 학력에 대해 조사중에 있다"며 포털사이트 네이트 고객센터에 문의한 내용을 공개했다.

같은 날 네이트 측은 "문의 주신 사항에 대하여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며 인물정보 수정은 최대 2~3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현재 네이트에서도 학력정보가 삭제된 상태다.

이날 또 다른 네티즌들도 포털사이트 다음과 네이버에 접수한 '인물정보 수정요청' 사항을 공개했다. 역시 EBS에서 데이브의 프로필을 수정했다는 것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다음은 답변을 통해 "해당인물의 학력정보는 다른 고객님의 요청에 의해 수정했으며 현재 정확한 학력정보를 다시 등록하기 위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포털사이트 등은 그 동안 데이브의 학력을 '컬럼비아대학원 국제금융학 석사'로 기재해왔다. 하지만 9일 네이버는 '브라운대학교 경제학 학사'로, 다음과 네이트는 각각 학력정보를 아예 삭제했다.

이들 포털사이트측은 데이브의 학력사항 수정 요청자와 수정 날짜 등에 대한 질문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계단 타고 2층에 배달한 복숭아 2박스…"한박스는 택배기사님 드세요"
  2. 2 끔찍한 '토막 시신', 포항 발칵…"아내 집 나가" 남편은 돌연 배수관 교체[뉴스속오늘]
  3. 3 [단독]의협 회장 반발에도…"과태료 낼라" 의사들 '비급여 보고' 마쳤다
  4. 4 손흥민, 부친 손웅정 감독 앞에서 "은퇴 후 축구 일은 절대 안 해"
  5. 5 "냄새난다"…50대 직장동료 세탁기에 넣고 돌린 일본 30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