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창성동 정부종합청사에 있는 공직윤리지원관실로 검사와 수사관 등 20여명을 보내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과 점검1팀장 김모씨, 원모씨 등 조사관 2명의 사무실에서 각종 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총리실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지난 5일 특별수사팀을 꾸려 이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 7일 불법사찰 피해자인 김종익(56) 전 NS한마음 대표를 소환한데 이어 8일에는 NS한마음 조모 대표와 김씨와 거래 관계에 있던 모 은행 부행장 남모씨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도 압수수색과는 별도로 이번 의혹과 관련된 주변 인물 3∼4명을 추가로 불러 불법사찰 경위를 파악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불법사찰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 관계자들도 조만간 모두 소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주요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빠르면 이번 주말쯤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 등 공직윤리지원관실 관계자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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