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부정적이지만 정상화 과정…내년 3.5%갈것"-삼성證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10.07.09 10:56
삼성증권은 9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정책금리를 인상한 것과 관련, 시장에선 대체로 이번 회의에서 금리동결을 예상했기 때문에 주가에는 다소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금리인상이 시작됐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부담을 느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당장 금리인상이 긴축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화의 과정이며, 선진국들의 출구전략이 한참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올해 적게는 50bp, 많게는 75bp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내년 말에는 정책금리가 3.5%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금국은행이 금리인상 사이클에 들어설 경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은 떨어지고 전체적인 측면에서 할인율 하락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은 긴축사이클이 아니라 금리정상화 과정으로 접근해야 하며, 통화정책이 여전히 부양적 기조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상쇄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의 경우 상대수익률 상위업종에 항상 랭크되고 있다며 금리인상 변수는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을 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삼성화재와 2위권 손보주의 격차가 상당 폭 축소됐다는 점에서 향후 삼성화재와 생보주로 초점 이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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