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족집게 문어, 나머지 경기도 점친다

머니투데이 박민정 인턴기자 | 2010.07.09 10:51
2010 남아공 월드컵 독일 시합 결과를 모두 맞힌 '족집게 문어 파울(Paul)'이 9일(이하 한국시간) 다시 예언을 한다.

파울을 데리고 있는 독일 서부 오버하우젠시 해양생물수족관은 "우루과이-독일 경기(3,4위전) 예언을 할 예정"이라고 홈페이지에 밝혔다.

수족관 측은 독일의 한 스포츠 매체에 "월드컵 4강서 독일의 패배를 맞힌 것은 유감이다"라며 "독일 경기뿐만 아니라 스페인-네덜란드 결승전 승패도 예측하겠다"고 전했다.

파울은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독일이 나선 6경기 승패를 모두 맞혀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특히 지난 8일 있었던 독일-스페인의 4강전을 앞두고는 문어가 승패를 예측하는 장면이 독일방송 WMTV를 통해 중계되기도 했다.

파울은 경기를 하게 될 두 나라 국기가 그려진 유리 상자에 모두 홍합을 넣고 어느 한 쪽 홍합을 먹는 나라가 이기는 방식으로 예언한다. 파울은 이날 스페인 상자의 홍합을 먹어 독일의 패배를 예상했는데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승리로 끝났다.

독일이 패한 뒤 독일 축구팬들은 "파울을 바비큐해 먹어 버리자" "샐러드에 넣어라" "상어가 있는 수족관에 파울을 넣어 버리자"며 파울에게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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