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검사' 박기준 부산지검장, 이임식도 없이 떠나

머니투데이 부산=뉴시스  | 2010.07.09 09:32
'스폰서 검사' 파문으로 사의를 표하고 칩거에 들어갔던 박기준 부산지검장(52)이 70여일만에 부산지검 청사에 나왔다가 쓸쓸하게 떠났다.

박 지검장은 8일 오전 지검 청사로 나와 약 1시간여 동안 청사 내 일부 간부들과 인사를 나눈 후 별도의 이임식 없이 청사 근처 식당에서 간부들과 오찬을 가지는 것으로 이임식을 대신했다.

지난 4월20일 MBC PD수첩 보도로 '스폰서 검사'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된 박 지검장은 사흘 후인 23일 법무부에 사표를 제출했고, 대검은 25일자로 직무배제 결정을 내렸었다.


이후 박 지검장은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수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으며, 일부 혐의가 인정돼 지난달 25일 '면직'이라는 징계 처분을 받았고 지난 7일 박 지검장에 대한 최종 면직 결정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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