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유럽 정부가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강도 높은 내핍안을 추진하고 은행권 스트레스 테스트가 진행 중인 가운데 유럽 중앙은행 수장의 의지가 확인된 것이라는 평가다.
트리셰 총재는 이날 ECB 통화정책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ECB는 현 금리가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확실히 묶여 있다"고 말했다.
한편 ECB는 이날 회의에서 현행 1%의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시장의 높아진 차입 비용이 우려되고 국가채무위기가 경기회복을 위협하고 있다는 판단에 이같이 결정했다.
최근 유럽 각국 정부가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강도 높은 내핍안을 시행하면서 경기회복에 장애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ECB로선 저금리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전날 국제통화기금(ECB)은 ECB가 각국의 국채를 매입하고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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