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 후보들 "영포회 철저히 조사해야"

머니투데이 도병욱, 박성민 기자 | 2010.07.08 17:47
한나라당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후보 12명은 8일 '영포목우회(영포회)' 파문의 철저한 진상규명 및 정부·여당의 폭넓은 쇄신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강원도 홍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강원권 정책비전발표회에서 한 목소리로 권력남용의 폐단을 비판하며 쇄신과 변화를 역설했다.

안상수 후보는 "권력을 이용한 비리는 용납하면 안 되는 만큼 철저하게 수사해 잘못이 있으면 엄중하게 사법처리를 해야 한다"며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옳은 일이라면 고통과 손해를 감수하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식 후보는 "민간인 사찰 의혹은 별 게 아닌 만큼 당당히 조사하고 처벌해야 한다"며 "특정후보에게 줄 세우기를 강요하는 당 기득권 세력과 총리 사의를 수락했다고 말하는 참모 등을 바로 잡아야 후반기 국정 운영에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홍준표 후보는 "안정을 이야기 하면서 변화해야 한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달라져야 한다면서 예전으로 돌아가자는 말과 같다"며 "변화와 쇄신은 강한 카리스마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남경필 후보는 "내가 당대표가 돼 매일 TV에 나오면 그 자체가 한나라당이 젊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친이-친박 계파싸움이 없어지는 등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두언 후보도 "많은 국민들이 한나라당에 개혁과 변화를 원한다"며 "젊고 활력 있는 정당으로, 중산층 서민 위주의 정당으로, 전국 모든 인재를 등용하는 전국 정당으로 변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후보도 "책임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국민 친화적인 나경원이 생각이 젊은 한나라당, 매력 있는 한나라당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서병수 후보는 "한나라당은 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친이와 친박으로 싸우지 말라고 국민이 지방선거를 통해 한나라당에 경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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