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1억3000만불 쿠웨이트 항만공사 수주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0.07.08 14:11

(상보)쿠웨이트 공공사업성 발주 대형 국책사업, 부비안 항만공사 1단계 공사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공공사업성에서 발주한 11억3000만 달러 규모의 부비안 항만공사 1단계 공사(조감도)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쿠웨이트 '부비안 항만공사 1단계 공사' 조감도

부비안 항만공사는 이라크와 국경을 이루는 쿠웨이트 북단 부비안섬에 25만 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동시에 접안할 수 부두 및 배후 부지를 조성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공사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년 6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7일(현지시간) 쿠웨이트 공공사업성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과 셰이크 나세르 쿠웨이트 수상, 주 쿠웨이트 문영한 대사 등이 참석했다.

계약식에서 김중겸 사장은 "쿠웨이트의 대규모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현대건설만의 시공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기 내에 최고의 품질로 완공하겠다"고 말했다.


쿠웨이트 정부는 1단계 공사 외에도 총 204억 달러를 투자해 부비안섬에 모두 60개 부두를 건설, 이곳을 걸프지역의 물류 중심지로 변모시킬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1977년 슈아이바 항만 확장 1·2단계 공사를 시작으로 쿠웨이트에 처음 진출한 이래 지금까지 도로·발전담수·송변전 등 40여 건의 공사를 수행해 오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의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20억 달러로 7월 현재 62억 달러의 해외 수주액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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