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독일 귀화 요청? 받은 적 없다"

공동취재단  | 2010.07.08 15:25
[머니투데이/OSEN=박린 기자] 차범근 해설위원이 8일 미투데이의 '차범근위원에게 물어보세요' 코너를 통해 선수 시절 독일 귀화설에 대한 진실을 밝혔다.

차 위원은 '독일 대표팀에서 뛰어 달라는 귀화 요청을 받았지만 거절했다는 것이 사실이냐'는 한 미투데이 친구의 질문에 "와전된 것 같다"고 답하며 그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독일 국가대표팀은 1974년 월드컵 우승 이후 세대교체에 실패해 1982년 스페인월드컵에서 역사상 가장 약한 대표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 무렵 차 위원은 한국 축구 선수 최초로 유럽 최고 빅리그인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해 '차붐'열풍을 일으키고 있었으며 특히 1981~1982 시즌에는 11골, 1982~1983 시즌에는 15골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는 등 당시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었다.


그런 차 위원을 본 독일 대표팀 윱 데어발 감독이 "차붐 같은 공격수만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겠냐"고 말한 것이 와전되었다는 것.

한편 차 위원은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해 10시즌 동안 308경기에 출장해 98골을 터트려 1999년 스위스의 사퓌자가 이를 경신하기 전까지 외국인 최다 경기출장 및 득점 기록을 보유했었다.

또 득점 중 페널티킥이 단 하나도 없고, 경고도 옐로카드 단 한 장만 받는 등 진기록도 가지고 있어 이번 남아공 월드컵 동안 그의 기록을 모아 만든 '차범근 레전드 동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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