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 실장의 기본적인 태도는 대외적으로는 얼굴이 없어야 하고 목소리도 없어야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국민들의 요구사항을 국민의 눈으로 보고 국민의 마음으로 느껴서 국민의 입으로 안에다 말해주겠다"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 안팎에 갈등이 많은데 이슈를 둘러싼 갈등이 있고 정치적 상황을 둘러싼 갈등이 있다. 현재 일부 국정 지표가 좋지만 '혹시 그들만의 잔치 아니냐'는 심리가 국민들 사이에 퍼져 있으며 이것이 갈등의 원인 중 하나"라며 "열심히 하면 나에게 '희망의 사다리'가 있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장관은 "현 정부의 출범에 깊이 참여한 사람으로서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어제 오전 대통령을 뵙고 실장직을 맡아 달라고 해서 고민했지만 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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