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청와대-총리실 갈등설에 '버럭'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0.07.08 11:23
정운찬 국무총리는 8일 최근 불거진 자신의 사임설을 놓고 청와대와 총리실간 대립이 있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우리끼리 할 얘기가 있고 외부에 할 얘기가 따로 있지 않느냐"며 총리실 간부들을 질책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8일 오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총리실 간부들과 티타임을 갖고 향후 국정운영방안에 관한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창영 총리실 공보실장이 전했다.

정 총리의 이같은 질책은 최근 자신의 사임설과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 등 잇단 악재로 인해 불거지고 있는 총리실 안팎의 갈등을 수습하고 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주문으로 보인다.


김 실장은 또 최근 민간인 사찰과 관련해 물의를 빚고 있는 공직윤리지원관실과 관련해 "공직윤리지원관실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용을 위한 시스템 개편 방안을 빠른 시일내 확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기업· 중소기업간 상생문제, 통계 업무 확충 문제 등은 다음주 예정된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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