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임태희 대통령실장 내정자

머니투데이 박성민 기자 | 2010.07.08 10:33
임태희 대통령 실장 내정자는 옛 재무부 관세국, 재무정책국, 청와대 금융담당행정관 등 재정·세제·금융 분야를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의 3선 중진 의원이다.

16대 총선에서 정계에 입문한 뒤 17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대변인·원내수석부대표·여의도연구소장을 거쳤고 최병렬 대표 시절엔 대표 비서실장을 맡기도 했다.18대 국회에서는 정책위의장을 맡아 'MB 개혁법안' 처리를 이끌었다.

지난 대선에서 대선후보 및 당선인 비서실장에 발탁되며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부각됐다.

두 번의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꿰뚫고 있어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는 평가다.

지난 2009년 11월에는 특사 자격으로 싱가포르에서 김양건 북한 통일전선부장과 극비리에 만나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통령의 그에 대한 신임이 어느 정도 인지를 보여줬다.


지난해 9월 노동부장관에 발탁되어 '타임오프제(유급 근로시간 면제제도)'를 시행, 강한 추진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노동계를 압박하면서도 경영계를 향해 "타임오프를 빌미로 노조를 압박해선 안 된다"고 경고하는 등 특유의 균형감각을 보여줬다.

권익현 한나라당 고문의 사위로 부인 권혜정(49)씨와의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1956년 경기 성남 출생(54) △서울대 경영학과 △행정고시 24회 △재경부 산업경제과장 △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 △대변인 △원내 수석부대표 △여의도연구소장 △이명박 대통령 대선 후보 및 당선인 비서실장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16.17.18대 의원 △고용노동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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