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열 "기업경쟁력, 기업생태계에 의해 결정"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10.07.08 10:06

KT그룹 4개 계열사, 협력사에 3147억원 지원 등 상생협력 약속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은 8일 "지금까지 기업의 경쟁력은 개별기업 자체의 역량에 의해 결정됐지만 이제는 대·중소기업간의 협력 네트워크로 이뤄진 '기업 생태계'의 역량에 의해 결정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KT그룹 공정거래협약 체결 합동 선포식에 참석, "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자율적인 공정거래 문화와 상생기반을 구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KT, 케이티디에스, 케이티커머스, 케이티링커스 등 KT그룹 4개 계열사는 이날 520여개 협력사와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고, 3147억원 지원 등 상생협력을 약속했다.


정 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형 통신사와 협력사 간 윈-윈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할 수 있길 바란다"며 "공정위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자율적이고 건전한 파트너십 형성에 제도적,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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