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KBS에 쌓인게 많았나..연일 폭로전

머니투데이 강성원 기자 | 2010.07.08 09:18

트위터에 "또다른 섭외도 중단... 고소전 각본이나 창작해라" 비판

KBS가 외압에 의한 프로그램 폐지를 주장한 문화평론가 진중권 씨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진 씨 역시 이에 맞서 폭로전을 이어갔다.

진 씨는 지난 8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KBS가 고소를 한다고? 내 참, 고소하기 전에 일단 왜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라고 했던 프로그램이 다음 주에 뵙지 못했는지 각본이나 창작해 놓으세요"라며 몰아붙였다.

이어 "언젠가 명사들이 모교를 방문해서 후배들 만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나도 섭외가 들어왔었다"면서 "작가에게 '작가 선생께서 정작 KBS 분위기를 모르시는 것 같다'고 책 프로그램이 중단된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난 얼마든지 출연할 수 있으나 괜히 애먼 사람들 곤란하게 만들기 싫으니 잘 알아보고 가능하다는 판단이 들면 연락 달라고 말하자 그 후로 연락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진 씨는 지난해 10월 김제동과 윤도현이 KBS에서 출연중이던 프로그램에서 중도하차했을 때도 이와 동일한 발언을 한 바 있다.

앞서 지난 6일 그는 방송인 김미화가 'KBS 블랙리스트'를 언급한 것과 관련, "이제 와서 하는 얘긴데, KBS 'TV, 책을 말하다'의 높으신 분께서 진중권 나왔다고 프로그램 자체를 없애버리라고 했다"며 "그래서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했다가 영원히 못 뵙게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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