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서식 어종수 증가, 올해 43종 발견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0.07.08 11:15
한강에 서식하는 어류의 종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2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한강어종조사' 결과 총 43종의 어종이 발견됐다고 8일 밝혔다. 한강 어종은 2005년 24종이 발견됐고 2006~2008년 각각 33종, 32종, 31종이 발견됐으며 지난해는 37종으로 늘었다.

광나루, 반포, 여의도, 난지, 잠실 등 5개 지역에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황복, 꺽종이 등 물고기 35종과 다슬기, 자라, 참게 등 수생동물 8종이 발견됐다.


가장 많은 개체는 누치로 조사됐으며 밀자개, 메기, 참게, 개농갱이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보호종인 황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마리가 발견, 산란을 위해 한강으로 꾸준히 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암사, 강서 등 한강 생태공원사업과 생태하천 복원사업이후 어종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한강생태계 회복을 위해 인공산란장 조성과 불법어로 단속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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