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당, 고가원당+환율 부담 목표가↓-한화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 2010.07.08 08:23
한화증권은 8일 대한제당에 대해 고가원당과 환율상승 부담으로 실적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5만36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종록 애널리스트는 "대한제당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543억원(+1.1%, YoY), 영업이익 40억원(-72.9%), 당기순이익 -23억원(적자전환)으로 당초 예상대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2분기 사상 최고가의 원당이 투입됐고, 환율상승으로 인한 외환관련손실이 약 65억원 발생한 것이 실적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939억원(+4.0%, YoY), 영업이익 96억원(-4.4%), 당기순이익 68억원(-10.4%)을 기록해 영업이익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면서도 "고가원당이 8월 초까지 투입되고, 4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거의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원당가격이나 환율의 추가인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대한제당의 중국 사료법인 성장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주문했다. 중국 축산시장 성장에 따른 사료수요 증가의 수혜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

그는 "대한제당은 1995년 중국사료시장에 처음 진출하여 09년에는 매출 854억원, 당기순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며 "올 5월에는 난징에 사료공장을 완공하여, 총 12만톤의 사료생산능력을 갖추는 등 올해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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