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정길 실장, KB 회장 선출 개입 보도 사실아냐"

머니투데이 뉴시스  | 2010.07.07 15:25
청와대는 7일 KB금융지주 회장 선출과 관련해 정정길 대통령실장이 개입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 해명자료를 내고 "<경향신문> '靑 인사들, 금융계 인사전횡' 기사에서 정정길 대통령실장을 언급한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며 "<경향신문>에 정정보도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 기사에서 금융권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정정길 실장은 (KB금융지주) 회장 선출권을 가진 사외이사에게 전화를 걸어 특정 후보의 지지 철회를 요청했다'고 보도한 내용과 관련, "정 실장은 사외이사에게 전화를 건 적이 없으며 어떠한 요청도 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윤진식 전 정책실장이 특정 후보와 만나 사퇴를 종용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향신문>은 이날 이처럼 정 실장과 윤 전 실장을 언급한 금융권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금융계에 대한 권력 실세들의 인사 전횡이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KB금융지주 회장 선출과정에서는 청와대 고위인사까지 동원돼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증언도 나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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