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서 통근버스 충돌…北근로자 50명 사상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10.07.07 12:01
개성공단에서 북한 근로자를 태운 통근버스 2대가 충돌, 5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7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7시40분께 개성공단 내에서 북한 근로자를 태운 통근버스 1대가 다른 통근 버스 옆 부분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두 버스에 타고 있던 북한 근로자 10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비가 많이 내려 시야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두 대의 버스는 모두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이 타고 있었다"며 "운전자와 탑승자 전원이 북한 인원이어서 남측 인원의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측 운전자들이 운전하는 차량이 개성공단 내에서 발생한 사고이기 때문에 사고 직후부터 북측이 현장을 통제하고 부상자 후송 등을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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