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美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세'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0.07.07 11:42
7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의 경기회복이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에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공급관리협회(ISM) 6월 비제조업(서비스업)지수가 53.8을 기록, 전달 55.4와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55를 모두 하회하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달러가 엔대비 7개월래 최저(엔고)수준을 보이며 특히 수출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82.10엔(0.88%) 하락한 9255.94를, 토픽스지수는 7.82(0.92%) 떨어진 839.42를 기록하며 오전 거래를 마쳤다.

주요 수출주인 캐논과 소니는 각각 0.8%, 1.8% 하락했으며 혼다와 닛산이 각각 2.0%, 2.3% 하락하는 등 자동차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테라오카 나오테루 추오미쓰이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미국의 경제 지표가 긍정적이지 않다"며 "아직까지 불확실성의 기류 속에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또 "해외 소재가 증시에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앞날을 내다보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에선 베이징 시간 10시2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가 전일 대비 3.106(0.13%) 하락한 2406.32를 기록 중이다.

농업은행의 기업공개(IPO)에 따른 물량부담에 은행주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소비주는 실적 향상 전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공상은행과 중국건설은행은 각각 0.2%, 0.6% 하락 중이다.

GD미디어홀딩은 수익 향상 전망을 내놓으면서 2.6% 상승하고 있다.

웨이웨이 웨스트차이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은행들은 취약한 시장 분위기를 무시하고 대형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시각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210.74(1.05%) 하락한 1만9873.38을, 대만 증시 가권지수는 7.28(0.10%) 상승한 7555.76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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